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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 요리모음 :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기 선호도는 딱 정해져 있습니다.

돼지는 삼겹살 소고기는 등심. 삼겹살과 등심의 공통점은 혹시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지방이 많다는 것입니다.

삼겹살에도 지방이 많아 고기를 구웠을 때 지방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에 사람들이 삼겹살을 선호하며 등심 역시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를 가장 맛있다고 칭하죠.

오늘은 삼겹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는 돼지 앞다리살 을 이용해서 에어프라이어 조리 방법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재료 : 돼지 앞다리살, 후추, 소금

시간 : 약 1시간

난이도 : 중하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하지만 외국의 경우 주식이 고기인 나라는 삼겹살이나 기름기 많은 등심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런 고기만 먹다 보면 단명하기 쉽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선호하는 삼겹살과 등심은 언제나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그에 비해서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앞다리살이나 안심등은 가격이 저렴하죠. 

얼마 전 장모님이 우리 집에 오셔서 며칠 묵다 가셨는데 그때 돼지 앞다리살을 많이 사 오셨습니다.

예전에 제가 해드린 에어프라이어 통돼지 구이가 맛있었다고 은연중에 해달라고 사 가지고 오신 거죠. 저는 처음에 무슨 고기를 이렇게 많이 사 오셨나 생각했는데 아내가 "예전에 해준 게 맛있다고 사 오셨어"라는 말을 듣고 사위의 도리로서 안 해드릴 수가 없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입니다.

위 사진은 장모님이 서울에서 직접 사 오신 앞다리살인데 굳이 서울에서 안 사 오셨어도 되는데 할인해서 싸다고 많이 사 오셨습니다.

하지만 우리 집에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용량에 따라 한 팩밖에 할 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더했습니다.

고기는 익기 전과 익은 후의 부피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번에 포스팅할 앞다리살 역시 익기전화 익은후의 부피차이가 상당했습니다. 돼지 앞다리살 가격은 100g당 800원이 채 안 되는 가격으로 형성이 되어 있네요.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장모님께서 사 오신 돼지 앞다리살에는 돼지껍질과 지방덩어리가 붙어있는 앞다리살이었습니다.

돼지 껍질을 같이 구울지 아니면 따로 떼서 버릴지 고민을 하다가 돼지껍데기의 경우에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를 할시 매우 딱딱하게 변하기때문에 제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돼지껍데기만 따로 구울수도 있지만 돼지껍데기 역시 손질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능률이 채 오르지가 않습니다.

기름에 튀기는 것도 아니고 돼지껍데기에 붙어있는 지방을 제거하는 게 가장 큰 일이기 때문이죠. 정육점에 가서 돼지껍데기만 따로 살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돼지껍데기를 술안주로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세요 ㅎ

아마 다시는 손질 안 하신다고 하실 거예요 ㅎ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돼지 삼겹살 에어프라이어로 돌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통돼지고 고기를 에어프라이어로 돌릴 때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위 사진처럼 칼집을 내서 에어프라이어로 돌립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빨리 익으라는 다급함에 칼집을 내는 것인데 진정으로 육즙을 즐기고 싶고 시간이 많으신 분은 칼집을 내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익히면 촉촉한 돼지고기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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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 관계상 저는 칼집을 내고 그위에 소금과 후추를 뿌렸습니다.

오븐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에어프라이어로 돼지고기나 생선을 조리할 때 잘만 익으면 대부분의 비린내 나 잡내는 제거가 됩니다.

소금과 후추는 돼지고기에 간을 베이게 하는 목적과 더불에 조금이나마 잡내를 잡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대용량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고기를 겹치지 않게 놓으면 더욱 시간을 아낄 수 있겠지만 만약에 에어프라이어의 용량이 적다면 위에서 보는 것처럼 놔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통으로 된 고기를 에어프라이어로 요리를 할 때는 반드시 종이포일을 깔지 말아주세요.

종이포일을 깔고 조리를 한다면 에어프라이어의 기능을 절반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 알아두셔야 합니다.

설거지가 귀찮아서 종이포일을 깔고 요리를 해야겠다면 그냥 돈주고 사드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를 할때 저희 집 에어프라이어 기준으로 총 50분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60도에 20분을 돌려주었습니다.

높은 온도에서 가열 시 속은 익지 않고 겉만 익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온인 160도에서 겉과 속을 같이 익혀야겠다는 생각에 낮은 온도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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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20분이 지난 후 꺼냈을 때의 모습입니다.

아, 생각보다 많이 익지를 못했네요. 그도 그럴 것이 예열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20분이라는 상대적으로 적은시간을 돌렸기 때문이라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미디엄의 단계로부터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뒤집어서 한번 더 에어프라이어를 돌려주었습니다.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그다음에는 180도에 30분을 돌려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다 돌리고 나서 지글지글 거리는 돼지 앞다리살에 침 온도계를 꽂아보니 고기 속 온도가 60도에서 70도 사이를 가리키기에 다 익었다 생각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60도에서 70 도면 소고기로 치면 미디엄 웰던 정도 되는 익힘인데요.

돼지고기를 잘라서 단면을 살펴보면 약간 붉은 핏기가 도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한돈의 경우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80년대에 유행했던 갈고리충은 발견되지 않은지 20여 년이 지났기 때문에 기생충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잘라보고 안 익었다는 생각에 에어프라이어를 더 돌려주면 퍽퍽한 돼지고기의 식감을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돼지고기 안심으로 스테이크를 만들었던 포스팅 내용을 링크를 걸어놓을 테니 시간 나실 때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드셨던 돼지고기는 잘못 익혀 드셨다는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어떠신가요? 잘 익지 않았나요?

앞다리살은 삼겹살보다 기름기가 적어서 사진에 보면 고기 안쪽에 기름기가 거의 없는 것이 보일 겁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침 온도계로 고기 내부 온도를 확인 후 접시에 올렸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가 완성이 된 것이죠.

 

돼지 안심스테이크 굽는법, 돼지고기의 진실

돼지고기를 스테이크로 먹는다고? 그것도 미디움으로? 그러니깐 덜 익혀 먹는다? 기생충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까? 갈고리충은 이제 없는걸까? 갈고리충은 돼지에게 인분을 사료로 주던 우리네 아버지 어린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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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장모님과 아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돼지 앞다리살을 돌려주기 전 뿌린 소금과 후추는 맛을 극강으로 올려주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만약에 이 포스팅을 보시고 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를 하신다면 소금과 후추는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뿌려주어야 간이 적당하게 맞는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제 블로그의 에어프라이어 요리 모음이 보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로 가시면 다양한 에어프라이어 요리 모음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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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앞다리살 요리 에어프라이어
돼지 앞다리살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 후 칼집을 내어 그 위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돼지 앞다리살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처음에는 160도에 20분, 뒤집어서 180도에 30분을 가열해준다.
그 후 침 온도계로 돼지 앞다리살의 내부 온도를 체크 후 60~70도 정도 되면 접시에 옮겨 담아 맛있게 식사를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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