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반찬입니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서는 김은 항상 구비가 되어 있죠.
삼 남매를 키우는 저희 집 역시 김은 항상 구비가 되어 있고 김자반도 항상 있습니다. 만만한 게 주먹밥이기 때문이죠.
사 먹는 김은 맛있긴 에어프라이어 김굽기 로 김을 저염으로 만든다면 우리 가족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에어프라이어 김굽기 매우 간단하니 한번 따라 해 보세요.
에어프라이어 김굽기
재료 : 곱창김, 맛소금, 참기름
시간 : 20분 내외
난이도 : 하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조미가 하나도 안된 전장김을 사다가 집에서 소금과 참기름을 발라 아궁이에 김을 구워주셨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그런 광경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고 번거로운 작업인 데다가 많은 김을 만드는 회사들이 다양한 김을 출시하여 굳이 김을 집에서 구워 먹는 필요성을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어렸을 때 어머니가 구워주시던 김의 맛이 그리웠었는데 가스레인지에서 인덕션 또는 하이라이트로 불의 쓰임새가 바뀌면서 이런 광경을 더욱 볼 기회가 사라졌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에어프라이어라는 혁명적인 아이템이 등장했고 에어프라이어에 다양한 요리들을 조리하면서 생활의 풍경이 참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겨울 길거리에서 사 먹던 군고구마도 에어프라이어로 굽기 시작했고 붕어빵도 냉동 붕어빵이 나오면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기 시작했죠. 이렇듯 에어프라이어는 다양한 쓰임새로 쓰이기 시작했는데 김굽기 역시 에어프라이어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조미 전장김(생김), 맛소금, 참기름 그리고 김에 양념을 발라줄 솔이 필요합니다. 아! 신문지도 있으면 좋겠지요. 이번에 사용한 김은 곱창김이라는 것을 사용했는데 곱창김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10월부터 11월까지 아주 잠깐 생산되는 귀한 김으로 기존에 우리가 흔히 먹는 김에 비해서 영양소가 3배 이상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이 곱창김인 이유는 곱창처럼 꾸불꾸불한 모양새를 띄어서 그렇게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번 더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다면 바로 김의 효능이죠.
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다. 마른 김 5매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달걀 1개분에 해당하며, 비타민 A는 김 한 장에 함유되어 있는 것이 달걀 2개 분과 맞먹는다. 이 밖에 비타민 B1·B2·B6·B12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B2가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채소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김에는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으며 상식할 경우 암도 예방된다고 한다. 우리 민속에 정월 보름에 밥을 김에 싸서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김에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된 사실로 보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 다음 백과사전 발췌
해초명가 진도 재래 곱창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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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미 김인 전장김의 경우에는 낱개로 파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50장에서 100장 사이라고 구매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구입 후 보관할 때 어떻게 보관을 해야 오랫동안 보관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곱창김의 뒷부분에 보관방법이 쓰여 있었습니다.
구입 후 보관하실 때에는 종이나 포장박스에 포장하여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십시오.라고 쓰여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대형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습기와 냉장고 냄새에 민감한 김이기 때문에 지퍼백에다가 보관하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오뚜기 옛날 참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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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김굽기 무조미김에서 조미김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당연히 참기름과 소금이 필요합니다. 적당량의 소금과 참기름을 섞어 주시면 되는데 본인의 취향에 맡겨해줘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소금의 양이 많이 한 데다가 김에 소금이 적게 묻는 것 같아서 덕지덕지 발라주었더니 나중에 먹을 때 좀 짜더라고요.
참기름 5 큰 스푼, 소금 2 작은 스푼 하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 김 굽기를 할 때 김의 양쪽에 모두 발라주어야 하기 때문에 김에 참기름을 발라주는 작업을 할 시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엄마한테 등스매시 맞기에 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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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김굽기를 할 때 중요한것 중 하나가 바로 참기름과 소금을 섞은 양념을 골고루 얇게 펴 발라주는게 중요한데 이건 아무래도 몇번 해봐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처음 하면 그게 쉽지가 않은것 같더라구요.
영상을 찍고 나중에 한번 재생시켜보니 곱창김에 솔질을 할때 나는 소리가 꼭 ASMR 같았습니다. 쓰윽 스윽 솔질하는 소리가 나름 운치도 있고 듣기도 좋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 김굽기를 할때 에어프라이어 안에 전장김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잘라서 넣어주어야 합니다. 에어프라이어 김굽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에어프라이어에서 생성되는 바람에 의해 김이 날려 잘못하면 탈수가 있다고 하니 김을 세워 고정시킨 다음에 에어프라이어 김굽기를 실행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분은 김을 한번 뒤집어서 다시 구워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직접 해보니 그럴 필요는 없었습니다. 물론 각 가정마다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바닥에다가 종이 포일 같은 것을 깔지 않는 이상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온도와 시간은 위에서 보듯이 165℃에 5분을 돌려주면 적당했습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뒤집을 필요 없습니다. 뒤집어서 더 돌려주면 김이 데인듯한 모습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김굽기의 완성 모습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김의 한쪽면이 살짝 데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 자체가 원래 마른 상태인데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버리니 금세 타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165도에 5분이라고 했는데 각 가정마다 가지고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출력이 다르니 3분 돌려보고 확인하시고 추가로 돌리는 것을 선택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영상에 에어프라이어 김굽기가 완성이 된 후 시식을 하는 모습인데 소리를 들어보시면 완벽하게 구워진 소리가 들립니다. 따뜻한 흰쌀밥에 김을 한 장 싸서 먹고 싶은 욕심이 나는 소리이죠. 사실 조미가 되지 않은 전장김을 조미해서 구워 먹는다는 것은 우리네 어머니 시절에 아궁이에서 은은한 불로 해야 가능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 김굽기를 해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잠깐의 아이디어가 생활을 지혜롭게 바꿀 수 있다고 말이죠.
혹시 집에 무조미김 즉, 생김이 있고 처리하기 힘들다고 하시면 이런 방법을 통해서 김을 구워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또는 아이가 김을 좋아하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김은 좀 짜다 생각이 들면 소금의 양을 조절해서 김을 직접 구워 아이에게 주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즐거운 식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에어프라이어 김굽기
전장 무조미김(생김)에 맛소금과 참기름을 섞은 양념을 골고루 묻혀서 에어프라이어에 들어갈 크기로 자른 다음 김을 고정시킨 후 에어프라이어에 165도 5분을 돌려주면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