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제가 닭갈비를 처음 접한건 대학교에 들어가서인것 같아요. 그때 닭갈비가 한창 유행하고 있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꾸준히 닭갈비를 먹어주었죠.
아내와 연애할때는 닭갈비 먹으러 춘천을 간적도 있으니 말 다했죠 ㅎ
우리에게 돼지 다음으로 친숙한 고기가 닭고기가 아닌가 싶어요.
닭으로 만든 요리를 저도 좋아하고 아내도 좋아하고 아직 매운것을 먹지 못하는 아들도 삼계탕과 닭죽은 잘 먹더라구요.
이번에 포스팅할것은 요리 레시피가 아니라 마트에서 판매하는 닭갈비를 소개할꺼예요.
양념까지 다 만들어져 있는 상태에서 무게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 그런 반조리 닭갈비랍니다.
이 닭갈비는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ㅎ
닭갈비 레시피 없이 닭갈비 만들기(feat 서산 식자재마트)
재료 : 닭갈비 반조리 제품, 양파 1개, 면사리
시간 : 약 20여분
난이도 : 중하
타깃 : 닭갈비 요리하고 싶지 않은데 집에서 닭갈비 먹고 싶은 사람
서산 이마트 맞으편에 왕도매 식자재마트가 자리잡고 있어요~ 여기는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주로 찾지만 저같은 일반 고객들도 많이 찾는 마트랍니다.
여기서는 일반 마트에서 구하기 힘든 식재료도 판매를 하고있을뿐만 아니라 채소같은것도 대량으로 사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순환이 빨라서 언제나 가보면 싱싱하더라구요.
특히 여름에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서 저희집은 여기에서만 아이스크림 구매한답니다. 물론 종류가 다양하진 않아요 ㅋ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그런 아이스크림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얼마전에 같이 일하는 형들이 서산 식자재마트에서 닭갈비를 판매하는데 저렴하기도 하고 맛도 괜찮다는 정보를 들어서 장모님이 와계실때 가서 구매를 했어요.
1.2kg에 만원이면 정말 저렴하지 않나요?
저희는 어른 셋이서 먹을껀데 담아주시는 분이 제 생각보다 더 많이 담아줬어요...
먹을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아무 말 없이 가지고 왔답니다 ㅎ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닭고기의 크기가 어마어마해요~
저렴하기도 하고 닭고기의 크기가 큰 이유가 있는데 바로 브라질산 닭이라서 그렇답니다. 혹시 브라질 닭을 사진으로 보신적이 있나요?
닭 한마리가 사람크기만 하답니다 ㅋㅋㅋㅋ
우리가 치킨집에서 시켜먹는 순살치킨의 대부분이 바로 브라질산 닭이예요~
사실 저도 치킨의 뼈를 발라내는게 귀찮아서 뼈없는것을 좋아해요~
영상에서도 봤지만 이거 다 익히는데 꽤 힘들었어요~
이건 아무래도 여자분들이 하기보다는 힘이 쎈 남자분들이 조리를 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좀더 달고 좀더 맵게 먹고 싶어서 양파 1개와 고춧가루 2스푼을 더 추가해주었답니다~
조리를 하면서 어쩔수 없이 점점 더러워지는 주방의 벽...
요리를 하거나 조리를 하고 난 후에는 지저분한 주방의 벽을 바로 바로 닦아주어야지 나중에 한번에 닦아야지 생각하고 그냥 두면... 바퀴벌래는 물론이거니와 청소할때 정말 힘들어요~
맵고 칼칼한 닭갈비에 어울리는 라면사리를 준비해봤어요~
닭갈비집에 가도 늘 면사리를 추가로 주문을 하는데 저와 아내는 면요리를 매우 좋아하거든요~
근데 제가 실수한게 있어요~
바로 면을 너무 푹~ 익혔다는것이죠.
라면사리를 살짝 풀어질 정도만 익혔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에서 가장 큰 접시인데 진짜 가까스로 담았어요 ㅋㅋㅋㅋ
그냥 두번에 나누어서 담을껄 그랬어요 ㅋ
사진이 어떻게 보이시나요?
저는 이 글을 쓰면서도 군침이 돌아요.
이게 참...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하잖아요~
저렴하면서도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만족스러운 닭갈비였어요.
적당히 달고 적당히 매우면서(고추가루를 더 넣긴 했지만 ㅎ) 푸짐하다보니...
진짜 술한잔 땡기는 맛이랄까요?
만약에 서산에 사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진짜 꼭! 한번 사드셔 보세요~
추천하는 구매 품목중 하나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