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코스트코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늘 고민인게 많은 고기를 어떻게 싱싱하게 보관할수 있을까 일것이다. 냉동으로 하자니 냉장고기를 냉동으로 얼리는것 자체가 너무 아까우니 말이다.
그리고 냉장으로 보관을 하자니 아무리 냉장고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기가 변하는것은 막지 못하니 말이다. 이럴때 정말 좋은 방법이 한가지가 있는데 바로 웻에이징으로 보관하는 방법이다.
웻에이징은 드라이에이징과 반대로 차가운 냉장고에 일정한 온도로 보관하면서 숙성을 시키는 방법인데 웻에이징 방법은 진공포장 기술이 발달하면서 만들어진 숙성 방법으로 사실 우리가 마트나 정육점에서 보는 고기는 모두 웻에이징 방법으로 숙성이 되어 시중에 유통이 되고 있는것이다.
사실 이렇게 따지면 웻에이징을 집에서 할 필요가 없는데 나같은 경우에는 숙성을 해서 고기의 맛을 더욱 높이게 하려는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장기보관을 목적으로 웻에이징을 하고 있다. 고기를 사와서 바로 먹는 경우가 거의 없고 일주일에서 15일 길게는 20일까지 뒀다고 먹곤 하는데 내가 먹고 싶을때 간단하게 냉장고에서 꺼내서 먹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코스트코 부채스테이크 웻에이징 하는 법
준비물 : 코스트코 부채스테이크 고기, 가정용 진공포장기
타깃 : 다량의 고기를 냉장상태로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은 사람
코스트코에서 사온 부채살 스테이크 고기이다. 중량이 1.4kg인데 가격은 29,130원 거기에 이날은 5,000원이 할인되는 할인행사가 진행중이었다. 즉, 1.4kg 중량에 24,000원 가격으로 사온것이다.
역시 가성비 하나는 멋진 코스트코이다. 사실 코스트코에서 몇년전까지만 해도 호주산 소고기를 판매했던것 같은데 현재는 미국산 소고기와 한우만 취급을 하고 있다.
욕심같아서는 돈만 충분하다면 우리 한우를 사먹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내 수중에 있는 돈이 적어서 미국산 소고기로만 연명하고 있다. 스테이크용 고기로 한우를 산다면 너무 비싸니깐... 나는 서민이니깐... 또르르...
후에 동영상을 첨부할것인데 1.4kg의 고기로 부채살 스테이크가 총 6덩어리가 들어있다.
두툼한 고기 6덩어리. 우리가족경우는 한번 먹을때 두덩어리가 부족한데 오늘 먹을때도 두덩어리가 좀 적었다. 다음에 사오면 3덩어리씩 진공포장을 해야할것 같다. 아내가 구박한다.
다시 말하지만 웻에이징의 간단한 설명은 진공포장으로 냉장보관하는 방법이다. 그렇다고 일반 냉장고에 놓으면 웻에이징 방법이 아니고 가능하다면 같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방법이다.
같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김치냉장고가 좋은 방법인데 김치냉장고가 만약에 없다면 일반 냉장고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하면 진공포장한 고기를 김치통같은곳에 물을 넣고 그 안에 고기를 넣고 보관하면 된다.
물을 넣는 이유는 냉장고를 열때마다 온도가 내려가는것을 물에 담아놓으므로서 온도의 편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이 방법은 내가 고안해낸 방법이 아니라 나 역시 인터넷 서칭을 하다가 찾아낸 방법인데 진짜 기똥찬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고기는 물에 잠기도록 한 다음에 보관하면 된다. 사실 보관하고 나서 2일이 지난 후 오늘 구워먹었는데 냉장보관을 하다보니 스테이크를 해 먹을때는 30분 이상 실온에 보관을 했다가 스테이크를 해서 먹기를 추천한다.
저온 냉장보관에 진공포장이 되어 있다보니 처음 꺼냈을때는 고기가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차피 스테이크를 먹기전에 시즈링을 하기 때문에 30분 이상 실온에 보관 후 구워먹기는것을 추천한다.
하단에는 동영상이니 웻에징을 할때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