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요리] 집에서 현실적인 스테이크 굽는방법과 스테이크 맛있는 먹는법, 무쇠팬은 하나 준비하자 스테이크 레스팅 하는 이유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재료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용 고기, 스테이크용 소금, 버터, 무쇠 팬

시간 : 15분 내외

난이도 : 중

타깃 : 스테이크를 멋지게 구워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집에서 즐기고 싶은 사람


코스트코에 가면 정말 고기가 싸다. 싸기도 하고 양도 많고 한우로 그 정도의 고기를 먹기에는 우리네 주머니는 가난하다. 아니 최소 내 주머니는 가난하다.
하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내 아내와 아이. 그들에게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이고 싶은 아빠는 오늘도 유튜브를 통해 스테이크를 맛있게 굽는 방법을 찾아본다.
나는 코스트코에서 고기를 사거나 아니면 대형마트에서 고기를 사 오면 바로 먹지 않고 웻 에이징으로 보관을 하다가 먹고 싶을때 바로 꺼내서 먹는데 웻에이징 하는 방법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웻 에이징을 하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건 잘 모르겠고 나같은 경우에는 고기를 냉동시키지 않고 냉장상태에서 오랫동안 보관을 하기위해 웻에이징을 하곤 한다. 그러면 최대 보름까지 보관이 가능한데 물론 사 가지고 온 상태에서 바로 먹으면 가장 좋겠지만 장을 보고 나서 집에 오면 저녁 8시~9시 정도에 집에 도착을 하는데 그 시간은 아이를 재우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나에게 그 시간에 고기를 구우라는 것은 절대 무리인 일이다.


아내도 결혼 전에는 늦게까지 놀고먹고 했던 생활 습관에서 아침형 인간인 나를 만나서 결혼하다 보니 아침 6시 반에는 일어나고 저녁 11시 전에는 꼭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서 허브솔트를 충분히 뿌리고 약 30분간 상온에 둔다. 이때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고기에서 수분이 밖으로 나오게 된다.

우리 가족 같은 경우에는 항상 허브솔트를 구입해서 집에 가지고 있다. 이게 바로 내가 스테이크를 맛있게 굽는 기술 중에 하나일 것이다.


허브솔트는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고 풍미를 더욱 증가시켜주는 그런 아이템이라 생각을 한다. 또한 허브의 향긋한 향으로 입맛을 더욱 돋우는 기능을 하니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허브솔트를 꼭 구입해서 가지고 있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사실 사진에 뿌려진 소금의 양은 내가 기존에 뿌리는 소금의 양보다 현저히 적다. 퇴근길에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소금을 뿌려두라고 했는데 내가 원했던 소금의 양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스테이크는 조금 싱겁게 먹게 되었다.
강제 건강 식단이 되어버림 ㅎ
후추의 향과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소금과 함께 후추를 적당량 뿌려주는 것도 좋다.
후추 역시 고기의 잡는 잡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30분이 지난 시점에서 고기에서 스며 나온 수분을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닦아준다. 슥삭슥삭 닦아주는 것이 아닌 살짝 눌러서 수분을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닦아주면 된다. 여기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오일을 발라주라고 하는데 굳이 나는 오일을 발라주진 않는다.


오일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라고 하는데 나는 그냥 집에 있는 식용유를 사용해서 굽는다. 절대미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구분을 하지 못한다. 스테이크에서 중요한 건 소금의 양과 굽는 기술이지 다른 추가적인 식재료는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정말 굽는 기술이 월등하다고 할 수는 없다. 다섯 개를 구우면 그중에 하나 정도는 다시 굽기 때문이다.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스테이크를 자주 구워 먹을 사람은 이 제품만은 꼭 구입하라고 하고 싶다. 바로 무쇠 팬. 주물팬이라고도 부르는 이 무쇠 팬은 다른 프라이팬과 달리 내용물(고기)이 팬에 닿았을 때 급격히 떨어지는 팬의 온도가 이 무쇠 팬에서는 그런 온도 차이가 적게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기의 육즙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고 고기 안에 가둬둘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훨씬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무쇠 팬도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내가 갖고 있는 무쇠 팬은 그렇게 비싼 팬이 아니다.
무쇠팬을 불에 올렸으면 어느 정도 온도가 오를 때까지 기다려 준다.
온도가 오른걸 손으로 확인이 된다면 그 위에 오일을 올려주는데 오일이 올라가고 열에 의해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고기를 올릴 온도가 됐다는 것!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이제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오일을 충분에 팬에 올려주었다면 고기의 육즙을 가두는 일부터 시작한다. 고기를 팬에서 앞, 뒤, 옆을 구워주면서 육즙을 가두어 주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한 가지 있다면 바로 강불에서 계속 구우면 고기가 타버린다는 것. 육즙을 가두었다면 불을 중불로 줄여주자. 중불로 줄이지 않는다면 겉만 타고 속은 전혀 익지 않아 버리는 생고기를 먹게 된다. 생고기와 레어의 굽기 상태는 다르다. 생고기와 레어의 차이는 유튜버 아미요 님의 영상으로 확인하면 된다.

고기를 굽는 중에 어떤 분은 버터를 처음부터 넣는 사람이 있는데 버터는 쉽게 타버린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에는 고기를 익히면서 중간쯤에 버터를 넣어주는데 버터를 넣는 것과 안 넣는 것의 차이는 직접 구우면서 먹어보면 그 차이를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버터 역시 필수 재료는 아니니 버터가 없다면 그냥 소금만으로 간을 해서 구워도 된다.

아미요님의 영상

난 이 영상을 보기까지 생고기와 레어의 차이를 몰랐다. 이 영상을 보고 난 뒤 고기의 익힘 정도를 확인하고 안 익었다 싶으면 과감히 다시 팬에 올려서 더 구워준다.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고기가 익었다 생각하면 꺼내서 레스팅을 해주는데 레스팅이란 사진처럼 고기를 꺼내서 바로 자르는 것이 아닌 기름이 빠질 수 있는 튀김 트레이 위에 고기를 올려서 약 5분 정도 그냥 두는 것인데 저렇게 두면 혹시 안 익었을 부분을 고기의 잔열로 인해 차츰 익혀주기도 하고 고기에 익어가면서 가운데로 응집해 있던 육즙들이 결에 따라 퍼져서 고기의 풍미를 더 살려주기 때문에 레스팅은 필수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수입 부채살로 스테이크 굽는법 /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

우리 집은 고기를 식탁에서 포크와 나이프로 자르지 않고 내가 직접 칼로 잘라서 식탁에 올려놓는다. 아이가 있는데서 포크와 나이프로 고기를 자르는 건 여간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식탁에 바로 올리는데 스테이크를 먹을 때 다들 어떻게 먹는지... 스테이크용 소스를 시중에서 판매를 하긴 하지만 내 입맛에는 스테이크용 소스가 안 맞아서 처음에는 발사믹 소스를 찍어먹었었는데 유튜브를 보다가 고추냉이를 찍어먹는 것을 보고 나도 따라서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어봤는데 최고다! 꼭 고추냉이를 곁들여서 먹길 추천한다. 이게 바로 스테이크 맛있게 먹는 방법의 마지막 팁이다.


추가 설명


스테이크는 굽는 방법이 정말 중요한데 팬을 불에 올리고 고기를 열이 오르고 굽고 고기를 꺼내기까지 약 8분 정도가 걸렸다. 영상을 끊지 않고 찍은 길이를 확인해봤는데 그 정도 걸렸다.
각 가정에 갖고 있는 가스레인지, 하이라이트, 인덕션, 그리고 팬의 종류까지 걸리는 시간은 정말 다를 것이다. 나는 하이라이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하이라이트의 장점이자 단점이 불을 끈다고 해서 바로 열이 식는 것이 아니라 하이라이트에서 열을 잡고 있다는 것.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에는 팬에 열이 오르고 오일을 팬에 올린 다음에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줄여버린다. 그래도 무쇠 팬에서 열을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에 육즙을 가둬주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계속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고기의 겉면은 타고 속은 안 익어 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해서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터득해낸 나만의 노하우라고 할까? 사실 중간에 오일과 버터가 섞인 오일을 고기에 지속적으로 스푼으로 퍼서 뿌려대는 바스팅이라는 기술이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물론 바스팅을 하면 훨씬 더 맛있긴 하지만 스테이크를 구울 때 한 번에 두세 개씩 굽다 보니 그 기술은 사치일 뿐이다. 나만 기다리고 있는 아들과 아내가 있으니 조금이나마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바스팅의 기술은 과감히 빼버렸다.
혼밥이나 스테이크를 더욱 맛있게 굽고 싶다면 바스팅의 기술을 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테이크 굽기정도 아는 방법 침온도계 사용

사실 스테이크의 굽기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침 온도계를 사용하는 방법인데 초반에는 침 온도계를 사용했지만 자주 굽다보니 이제는 감으로 굽기정도를 조절할수있는 능력이 생겼다. 물론 다른 환경에서는 힘들겠지만. 혹시 몰라서 침 온도계를 사용한 굽기정도 온도를 같이 올려 놓을테니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인터넷 서칭을 하다보면 손으로 굽기정도를 알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힘을 조금만 주면 그 기준이 바뀌어버리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에서 배움.


간단 레시피


1. 스테이크용 고기를 상온에 꺼내서 앞뒤로 소금과 후추를 뿌린 다음에 약 30분 정도 둔다.
2. 고기에서 새어 나온 수분을 키친타월로 닦아 낸다.
3. 무쇠 팬을 불 위에 올리고 열이 오르면 그 위에 오일을 올린 다음에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고기를 올려준다.
4. 고기의 육즙을 가두기 위해서 앞 뒤 옆면을 센 불에 익혀준다.
5. 육즙을 가두었다 생각하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버터를 알맞은 양으로 넣어준다. 스테이크와 같이 곁들일 마늘이나 아스파라거스 또는 통 대파 같은 재료는 이때 넣어주도록 한다.
6. 바스팅은 고기를 더욱 맛있게 해 준다. 많은 양의 스테이크를 굽는 필자는 과감히 이 과정을 생략했다.
7. 고기가 익었다 생각하면 튀김 트레이(없을 시 접시 위에)에 올려놓고 약 5분 정도 기다려준다. 이 과정은 레스팅 과정이다.
8. 레스팅 과정이 끝나면 맛있게 먹으면 되는데 소스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거나 색다르고 맛있게 먹고 싶다면 필자는 고추냉이를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