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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요리] 시판 떡볶이 맛있게 먹는 방법, 마트에서 판매하는 떡볶이 인생 떡볶이 만드는 방법!



마트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떡볶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어릴적에 떡볶이로 인해 시련을 겪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사실 떡볶이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삼박자가 들어 있다.

쫄깃한 식감의 떡과 매콤한 고추장 소스, 그리고 왠만하면 싫어할 수 없는 면까지 합해지면 그 어떤 여자가 싫어하겠는가. 내 아내도 떡볶이를 정말 좋아한다. 연애할 때도 그랬고 결혼 후에도 떡볶이 하면 싫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얼마 전 롯데마트에 가서 즉석식품 코너를 돌다가 아내가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시판되는 떡볶이 한 봉지를 샀다.

 

경주 미정당 쫄볶이. CJ 대기업과 중소기업, 지역농가 고객이 함께 동반성장을 위해 만든 브랜드인 즐거운 동행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나온 쫄볶이. 언제부터인가 떡볶이 떡이 모두 쌀떡으로 바뀌어서 나오고 밀떡을 구하기가 참 힘들었는데 요즘에 다시 밀떡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농부의 아들이라서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떡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각자 취향이 있으니 어찌 밀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쌀떡을 먹으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그 밀떡을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내 아내가 되시겠다. 어릴 때 중고등학교 때 학교 앞에서 판매하던 떡볶이의 떡이 바로 밀떡이어서 자기는 밀떡의 추억이 있기 때문에 밀떡을 먹고 싶다고 해서 떡만 사다 놓고 떡볶이를 해먹은 적도 있다.

제품은 한팩에 2인분으로 1,035kcal이라는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자랑한다. 사실 다이어트에 가장 도움이 안되는. 아직 최대의 적이 바로 떡볶이라는 사실은 분명 살을 빼려는 다이어터들에게는 유명할 것이다.

제품은 냉장보관용.

 

즐거운동행 (미정당)국물떡볶이2인x1개+(미정당)순쌀떡볶이2인x1개 씨제이제일제당(주)

COUPANG

www.coupang.com

CJ에서 행복한 동행이라는 브랜드를 내놓은건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물론 계약함에 있어서 누구의 이익이 더 우선시되는가는 그들의 문제이긴 하지만...

제품의 영양정보는 직접 확인하면 될것이고 제품의 조리법은 간단하다. 

1. 떡을 개봉하여 흐르는 물에 행구면서 하나씩 분리해 건져냅니다.

2. 팬에 물 180cc와 쫄볶이용 소스, 쫄면을 넣고 끓입니다.

3. 30초 후에 밀떡볶이를 넣고 3분간 잘 저어주면서 조리해주세요.

여기서 중요한게 바로 잘 저으라는 소리인 듯하다. 잠깐 한눈판 사이에 쫄면이 팬에 들러붙어버렸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꼭 잘 저어서 아까운 쫄면을 팬과 함께 나눠 먹지 않길...

 

제품을 개봉하면 설명과 같이 떡볶이 떡, 소스, 쫄면 사리 딱 세 가지가 들어 있다.

요리를 즐겨하는 나는 이걸로 만족할 수 없어서 추가 재료를 준비! 사실 이 추가 재료로 인해서 엄청 맛있어진 떡볶이가 탄생한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이것이 뭐냐 하면 내가 집에서 직접 만든 육수이다. 건새우, 멸치, 무, 마늘, 파 등등을 넣고 만들어낸 육수. 아내도 좋아하는 바로 그 육수이다.

사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배신감이 느껴질 법도 하다. 하지만 떡볶이로 유명한 가게는 다들 이런 육수를 만들어서 쓰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 않다면 모든 MSG가 들어간 떡볶이일 테니깐 말이다.

여기에 추가로 유부도 더 넣어주었다. 유부는 뭔가 아쉬워서 넣었는데...

 

지금 당직 근무 중인데 사실 저녁은 먹지 못하고 근무중인데 떡볶이를 보니 군침이 너무 많이 돈다. 하아... 저녁 먹을걸 후회하는 중이다. 떡볶이의 맛은 훌륭했다. 아내가 극찬할 정도. 자기가 지금까지 먹어본 떡볶이 중에 가장 맛있는 떡볶이라고 할 정도. 떡볶이 성애자가 그 정도로 말했으면 끝!

떡볶이 떡에도 간에 제법 잘 베어 들었고 유부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왜냐하면 유부가 소스를 많이 잡아먹었기 때문이다. 쫄면도 물 흡수를 많이 해서 그런지 국물 자체가 꽤나 매콤했다. 맵지 않게 먹고 싶다면 180cc의 물보다 조금은 더 넣어야 할 것 같고 새콤한 떡볶이를 원한다면 케첩을! 그리고 달달한 떡볶이를 원한다면 추가로 설탕을 넣어서 먹는다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떡볶이 소스만 팔아도 괜찮을법한 제품이다.

 

떡볶이만 먹어도 맛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튀김이나 순대가 있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ㅋ

우리 집은 순대가 떨어지면 다시 순대를 사 와서 냉동시켰다가 쪄서 먹는데 이 순대는 서산 순대이다.

그전에는 몰랐지만 순대에서 마늘향이 꽤나 쏠쏠하게 난다.

서산은 육쪽마늘이 유명해서 그런가 다른 순대도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서산 순대가 입에 가장 잘 맞는다.

 

이렇게 두 개를 놓고 사진찍은걸 보니 군침이 줄줄줄줄~ 이 두개 모두를 준비하기에는 좀 귀찮긴 하지만 아내가 좋아하고 아들도 순대를 잘 먹으니 나는 나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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