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 덮밥으로 먹기 좋은 다향오리 정육슬라이스 고추장맛 오리주물럭 에어프라이어로 만들기

요삼아 2019. 6. 18. 15:00

가끔 귀찮을 때는 덮밥식으로 무언가를 만들어서 밥 위에 얹어놓고 비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여기 그런 제품을 가지고 왔다. 바로 다향오리 정육슬라이스 고추장맛
오리주물럭을 해서 먹기에 좋은 두께로 다이어트에도 좋고 몸에도 좋은 오리고기를 이용해서 덮밥용 주물럭을 만들어 보기로 하겠다.
물론 귀찮으니깐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서!

다향오리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정육슬라이스는 말 그대로 오리고기를 먹기 좋은 두께로 슬라이스를 해서 양념과 함께 간단히 먹을 수 있게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요즘 진짜 반조리 제품이 너무 잘 나오는 거 같다. 솔직히 고기를 구하는 것보다 소스를 만드는 게 일이기 때문에 반조리 식품을 사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나 역시 마찬가지로 순두부찌개를 먹고 싶으면 순두부와 순두부찌개용 소스를 사서 만들어 먹곤 한다.

포장을 뜯어보면 오리고기와 간편 고추장 소스가 들어 있는데 이 두 가지만 가지고는 약간 부족한 듯 보여 몇 가지를 추가하기로 했다.

재료
다향오리 정육슬라이스 고추장맛
양파 1개
다진 마늘 약간
베트남 건조 고추 약간(생략 가능)



주물럭 종류의 음식에는 우리 집 같은 경우 양파를 빼놓지 않고 넣는 것 같다. 다른 요리에도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인 양파이기 때문에 늘 구비를 해놓고 있다. 다진 마늘은 우리 지역 특산품인 서산 육쪽마늘을 어머니께서 다져주신 것을 가져다 쓰고 있다. 베트남식 건조고추는 일반 고추로는 낼 수 없는 매운맛을 위해 구비해 쓰고 있다.

양파는 먹기 좋게 슬라이스를 쳐준다.

이 제품은 아무 조리가 되어 있지 않은 생고기를 포장해서 오기 때문에 처음 포장을 뜯었을 때 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나서 미림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고추장 소스를 아끼지 않고 전부 볼에 넣어준다.

재료를 전부 넣고 한데 버무려 주면 80프로는 완료

에어프라이어에 종이 포일을 깔고 잘 버무려준 다향오리 정육슬라이스 고추장맛을 잘 넣어준다.
그러고 나서 시간과 온도 설정을 하는데

1. 150도 15분
2. 뒤적거린 후 150도 20분
3. 다시 뒤적거린 후 150도 5분
이렇게 해주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존탐스 에어프라이어의 용량이 작아서 저렇게 해주었는데 이유는 500g의 오리고기와 양파, 소스까지 겹쳐지니 양이 꽤 많고 두툼하게 깔려서 완벽히 익지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꽤나 오랫동안 설정을 해준 것이다.
높은 온도로 적은 시간을 하게 되면 양념에 의해서 고기가 탈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로 오랫동안 하는 것을 추천한다.

꽤나 먹음직스럽게 잘 익어 주었다.
미림과 양파, 베트남식 고추를 추가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양파를 곁들이며 싱거워질 수 있는 맛을 다른 재료들이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이다.

상추를 사 올걸 깜박했다.

적은 양이 아닌 고기의 양이라서 먹고 난 후 재가열 해서 먹어야 할 것 같다.

다른 고기와 달리 살이 찌지 않아서 다이어트용 반찬으로 좋은 오리고기로 내일아침 든든히 배를 채우고 출근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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