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기본렌즈로 별사진 찍는법
핸드폰 카메라로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지만 카메라의 감성을 아직까지는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캐논 EOS M10을 가지고 별 사진 찍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미러리스 별 사진 찍는 법 목차
- 별 사진 찍는 법 외부적 요소
- 별 사진 찍는 법 M모드로 촬영을 해야 가능
- 별 사진 설정별 비교 사진
1. 별 사진 찍는 법 외부적 요소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dslr은 휴대성이 좋지 않아 기존에 가지고 있던 DSLR을 처분하고 미러리스로 갈아타고 풍경사진이나 기타 다른 사진을 찍지 않았었습니다.
최근에 회사에서 당직근무를 서게 되며 밤에 시간이 남아 별 사진이나 찍어볼까 하고 구글링을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과정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① 장소
장소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변에 빛이 없어야 합니다. 도시권에서는 특히 별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이유가 빛에 의해서 별이 가려지기 때문이죠.
- 달의 존재 역시 별 사진을 찍는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미세먼지나 구름이 많은 장소 역시 좋은 별 사진을 찍는데 큰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장 좋은 장소는 인공적인 불빛이 거의 없는 섬이나 산이 좋으며 그게 안된다면 도시권에서 약 20~30km 정도 떨어진 불빛이 최대한 없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② 삼각대는 필수
아이폰, 삼성 갤럭시폰으로 별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지만 스마트폰으로 별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미세한 움직으로도 별의 꼬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고 해도 삼각대가 없이 최소 8초 이상 움직임이 없어야 별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사람의 작은 숨 쉬는 동작으로도 별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됩니다.
벨본 M43 볼헤드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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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조리개가 낮은 렌즈
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메뉴를 설정해야 합니다.
셔터 스피트, 조리개, ISO를 설정하여 별 사진을 찍게 됩니다. 소프트웨어로 조절할 수 있는 범위는 셔터스피드와 ISO
하지만 조리개 값은 렌즈마다 편차가 있습니다.
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경우 조리개 값이 F1.4까지 조절이 되는 렌즈를 선호한다고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기본 단렌즈의 경우에는 최솟값이 F2.0으로 별 사진을 찍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2. 별사진 찍는 법 M모드로 촬영을 해야 가능
미러리스 카메라뿐만 아니라 dslr카메라 역시 M모드, AV 모드, TV모드, 완전 자동모드가 있을 것입니다.
보통은 AV 모드나 TV모드로 설정을 하여 조리개 값 조절과 셔터스피드 조절을 하여 촬영을 하죠.
하지만 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M모드로 설정을 하여 셔터스피드, 조리개 값, ISO, 초점을 맞추어 촬영을 진행해야 합니다.
① 조리개 값
위에서 언급했던 데로 조리개 값은 최대한 낮추어 별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조리개 값은 쉽게 말해 사람의 동공을 확장하고 조여주는 것처럼 빛을 같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이 흡수를 하는지 조절하는 값입니다.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렌즈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많아져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쉽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② 셔터스피드
셔터스피드의 경우에는 얼마나 오랫동안 빛을 렌즈 속에 담아내는지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 1/100 = 셔터를 0.01초 동안 열어두는 것
- 1" = 셔터를 1초 동안 열어두는 것
- 8" = 셔터를 8초 동안 열어두는 것
- 30" = 30초 동안 셔터를 열어두는 것
빛이 매우 밝거나 스포츠 촬영처럼 움직임이 많은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셔터스피드를 1/1000까지 올려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별 사진의 경우 정적인 피사체를 촬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셔터스피드는 8" 보다 더 낮게 설정을 하여 촬영을 진행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셔터스피드를 15"에 맞추어 촬영을 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냈습니다.
③ ISO값 조절
ISO값 조절은 최대한 피해 주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조절을 해줘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조리개 값 최대 개방을 하고 셔터스피드도 별이 흐른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맞춰서 촬영을 하는데 사진의 결과물이 너무 어둡게 나온다면 이때 ISO값을 조절해줘야 합니다.
ISO값의 최솟값은 100부터 시작해야 1600 이상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ISO값을 올려주면 결과물은 밝아지게 됩니다. 단, 노이즈가 많이 생기게 되죠. 노이즈라 함은 모래알같이 사진에 많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가능하다면 ISO값은 400을 넘지 않게 설정합니다.
④ 타이머 설정
별 사진을 찍을 때 셔터를 누르는 동시에 사진이 찍히기 시작한다면 셔터를 누르는 진동으로 인해 별 사진을 망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기능이 타이머 설정입니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의 경우 릴리즈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지만 처음으로 별 사진에 도전하는 초보자의 경우에는 타이머 기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타이머는 기본적으로 10초 타이머와 2~3초 타이머가 존재합니다.
2~3초의 짧은 타이머를 설정하고 셔터를 누른 후 재빨리 카메라에서 손을 뗍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⑤ 초점 맞추기
사실 별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초점 맞추기입니다.
별 사진을 찍을 때 초점은 자동초점 방식이 아니 수동 초점 방식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 AF = 자동초점
- M = 수동 초점
- 초점의 설정은 렌즈 중간부에 수동으로 돌려서 맞추는 방식입니다.
- 잘 모르겠다면 각 카메라 설명서를 참고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무턱대고 하늘에 대고 별의 초점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한다면 별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을지 모릅니다. 별의 초점은 생각보다 맞추기 힘들기 때문이죠.
가장 손쉬운 방법은 멀리 있는 가로등 불빛에 초점을 맞추고 렌즈의 방향으로 하늘로 향한 다음에 촬영을 진행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위의 모든 상황이 잘 곁들여져야 좋은 별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장소나 환경은 어느 순간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동네 뒷산에서라도 별 사진 찍는 연습을 해보는것이 좋습니다.
3. 별사진 설정별 비교 사진
나도 초보이지만 사진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별사진 찍는 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하면 아래 비교 사진을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을 찍는 환경이 좋지 못하고 EOS M10을 구매할 때 함께 받은 기본 단렌즈로 촬영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찍어 올리는 별 사진과는 비교를 할 수 없으나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① 첫 번째 별 사진
- 촬영날짜 : 2022년 10월 27일 20:08
- 조리개 값 : F2.0
- 셔터스피드 : 30"
- ISO : 100
- 렌즈 : EF-M22mm f/2 STM
② 두 번째 별 사진
- 촬영날짜 : 2022년 10월 27일 20:10
- 조리개 값 : F2.0
- 셔터스피드 : 15"
- ISO : 400
- 렌즈 : EF-M22mm f/2 STM
③ 세 번째 별 사진
- 촬영날짜 : 2022년 10월 27일 20:10
- 조리개 값 : F2.0
- 셔터스피드 : 8"
- ISO : 800
- 렌즈 : EF-M22mm f/2 STM
④ 네 번째 별 사진
- 촬영날짜 : 2022년 10월 27일 20:11
- 조리개 값 : F2.0
- 셔터스피드 : 8"
- ISO : 100
- 렌즈 : EF-M22mm f/2 STM
⑤ 다섯 번째 별 사진
- 촬영날짜 : 2022년 10월 27일 20:12
- 조리개 값 : F2.8
- 셔터스피드 : 30"
- ISO : 200
- 렌즈 : EF-M22mm f/2 STM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촬영을 한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지만 사람마다 좋아하는 별 사진이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같은 공간에 4분 동안 촬영한 다섯 개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조리개 값, 셔터스피드, ISO의 설정에 따라 별 사진이 다양하게 찍히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로 하게 됩니다.
물론 같은 설정값이라고 해도 환경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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