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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서산정보] 서산 소규모 돌잔치,우리 아이 돌잔치, 돌잔치 준비, 가족만 모시고 할 때 저렴하게 하는 법 나의 경험담



우리 아이 돌잔치를 할지 말지 고민 중이신 분들이나 아니면 가족만 모시고 간단하게 돌잔치를 하고 싶으신 분들이 이 글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얼마 전 우리 아들이 돌을 맞이하였고 가족만 모시고 돌잔치라고 하기에는 간소하게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도 찍어주고 싶고 케이크도 맞추고 싶고 여러 가지를 하고 싶으나 경제적이나 또는 다른 이유로 인해서 가족만 모시고 간소하게 하려는 사람들이 요즘엔 정말 많죠.

몇몇 돌잔치를 따라다녀보았지만 실속이 없다는 생각이 점점 굳혀져 가고 아내와도 여러 번 이야기를 한 상태에서 결정적으로 아버지께서 돌잔치는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보다 4개월이 빠른 조카부터 돌잔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한일은 간소하게 돌잔치를 할 장소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서산에서는 식당에서 돌 상을 차리고 돌잔치를 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없더군요.
어른들을 모시고 하다 보니 한정식집으로 찾았고 우리가 선택한 곳은 가야관이었습니다. 후보군이 세 군데가 있었는데
첫 번째. 가야관
두 번째. 반도회관
세 번째. 수담

​이 세 군데 중 수담은 퓨전 한정식으로 아버지가 가보았는데 어른들 입맛에는 안 맞는다고 하여 미리 제외했고 가야관과 반도회관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아버지가 가야관으로 고르셨습니다. 아무래도 어른들 입맛에 맞춰야 하니깐요.

​가야관에 가서 한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합니다. 몇 명이고 몇 시쯤에 할 것인지.
이제 첫 번째 관문은 지났습니다.



​두 번째 관문. 돌 사진
돌사진은 카메라와 조명 그리고 사진을 배우신 분이라면 직접 찍으셔도 되는데 이것도 정말 많은 수고와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는 스튜디오에 가서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결혼하고 나서 애써 만든 결혼 앨범을 몇 번이나 보시는지... 저희는 1년에 한번? 거의 볼까 말 까입니다. 그래서 앨범을 일체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으로 사진관을 골라야 하는가? 사진관을 찾다 보면 콘셉트 사진을 올려놓고 홍보를 하는데 그 홍보나 다른 블로그를 찾다 보면 본인이 마음에 드는 콘셉트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도 마음에 드는 콘셉트로 촬영을 하는 곳을 찾았지만 먼저 사진 촬영을 한 조카가 그곳에서 찍어서 콘셉트가 겹칠까 봐 다른 스튜디오를 선택했습니다. 그곳은 더 베이비 스튜디오.

이곳이 마음에 든 이유는 사진 촬영을 하고 액자와 앨범 일절 하지 않고 원본 사진만 받는데 1컨셉당 7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촬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본만 받는데 그럼 액자와 앨범은 어떻게 하느냐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건 인터넷으로 인화하면 됩니다.
보정은 어떻게 하느냐? 저도 사진관에서 알바를 했었지만 아기 사진은 보정할 곳이 거의 없습니다. 워낙에 피부도 뽀얗고 엄마 아빠가 자신의 아이의 눈이 작다고 눈을 키워달라 할 것도 아니고 볼이 통통하니 얼굴 좀 줄여달라고 하겠습니까? 절대 그럴 일 없습니다.
저는 사진 촬영을 해서 파일로만 가지고 있지 않고 인화를 해서 갖고 있는데 몇 군데에서 인화를 해봤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퍼 블로그라는 인화 사이트입니다.

https://www.publog.co.kr/

 

추억의 행성, 퍼블로그

소중한 기억들은 추억의 행성, 퍼블로그에서! 사진인화, 포토북, 액자, 달력,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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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냅사진도 마음에 들고 여러 가지 콘셉트로 인화해주는 것도 마음에 들더군요. 이번에 액자를 만들었는데 사진도 이쁘게 나옵니다.



​세 번째 관문. 돌 케이크
돌 케이크를 수제 케이크로 맞춰서 이쁘게 보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이 세 번째를 넘기셔도 됩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빵을 맛있게 만드는 곳에서 케이크를 맞췄습니다. 맞췄다라기보다는 기존 케이크 위에 글씨만 써달라고 했죠. 예전에 아버지 환갑 때 돈 좀 들여서 이쁜 케이크를 맞췄었는데 이쁘긴 한데 맛은 없더군요 ㅎ
그래서 여럿이 나눠 먹을 수 있게 맛있는 케이크로 했습니다. 전에 소개해드린 달인의 꿈에서 케이크를 맞췄습니다.

https://blog.naver.com/wrist_blood/221540579807

 

[당진맛집] 프랜차이즈 보다 장사가 더 잘 되는 당진 빵집 달인의 꿈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같이 갔던 형이 당진 축협 하나로마트에 있는 빵집에 가봤냐고 물어봤다. 가보질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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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 빵집이  따로 없다 하시면 집 앞에 있는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에서 맞추세요. 평타는 하니까요.
이것 역시 미리 예약을 해야만 제날짜에 찾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주문해 놓고 식사 자리를 갖는 전날 가서 챙겨서 냉장 보관을 하다가 당일 아침에 직접 가야관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네 번째 관문. 돌상
돌 상은 직접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소품들을 받아가지고 하는 것과 출장을 불러서 하는 것 두 가지를 선택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댁의 자녀는 어떠신가요? 제 아들은 엄청난 사고뭉치입니다. 이 사고뭉치를 데리고 돌 상을 직접 세팅을 한다는 것은 엄두도 안 나더군요. 그래서 아내에게 출장을 불러서 하자고 했습니다.
출장을 불러서 하면 좋은 점이 약식으로라도 순서대로 진행을 하고 돌잡이 같은 것도 역시 진행해주시고 다 끝나고 치우는 것 역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여러 출장 차림이 있겠지만 가야관에서 예약을 하면서 연계되어 있는 알쏭달쏭이라는 것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dlgktjspc99

 

알쏭달쏭파티(백일 돌상 생신상) : 네이버 블로그

010 5001 5709 :네이버카페 http://cafe.naver.com/alsongdalson /카톡플러스:알쏭달쏭파티(검색) /인스타그램:alsong_dalso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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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에서 차려준 돌 상입니다. 동생네는 직접 받아서 세팅하고 했는데 두 가지를 비교한 동생이 확실히 출장을 부른 게 더 푸짐하다고 하더군요.
돌 상을 가져와서 세팅하시고 끝까지 신경 써주신 분은 정말 친절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분 때문에 다칠뻔한 제 아들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을 찍을 때 아들 녀석이 앞으로 떨어지는 것을 그분이 냅다 뛰어가서 받으셨거든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출장을 부르면 또 하나 신경 써야 할 것이 있죠?


다섯 번째 관문. 스냅사진입니다.
저희는 스냅사진사를 따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스냅사진사도 부르면 돈이 꽤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동생네도 우리도 50일, 100일 다 집에서 찍었습니다. 카메라와 조명을 동생이 다 갖고 있기 때문이죠. 집에 DSLR이 있으신 분들은 조명만 있으면 되는데 이런 것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거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돈이 조금 들더라도 스냅사진사를 잠깐이라도 부르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가야관에서 찍은 사진은 대체적으로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조명을 아무리 설치를 해도 가야관 자체가 어두컴컴하고 실내에서 비치는 조명 자체가 노란빛이 감도는 조명이다 보니 우리가 가지고 간 촬영용 조명으로도 감당이 안 되더군요 ㅎ

이렇게 저희 아들의 돌은 끝이 났고 돌잔치 하는 날 찍은 사진은 아직 정리도 못했네요.

간략하게 순서를 정리하자면
돌잔치 장소 섭외(연계되어 있는 출장 돌상 업체가 있으면 하거나 따로 알아볼 것) - 돌사진 촬영 - 돌 케이크 주문 - 돌 상 업체 섭외 - 스냅사진 섭외

아무쪼록 행복한 돌잔치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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