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20년 6월 27일 이진우의 손에잡히는 경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얼마전 애플에서 주최하는 개발자회의에서 엄청난 발표를 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기반을 업그레이드 하는 발표가 있다면 참여비만 몇백만원을 호가하는 개발자 회의인데 여기서 발표한 내용이 기존에는 맥에 사용하는 프로세서가 인텔에서 만든 CPU를 이용해서 맥을 가동시켰었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2년안에 인텔 CPU를 없애고 거기에 애플에서 개발한 CPU를 넣는다는 발표였는데요.
이 발표로 인해 IT 업계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앞으로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개발자 회의는 1년에 한번씩 열리는 행사라고 하는데요.
개발자회의가 열리는 곳은 애플의 신사옥이라고 합니다. 개발자회의에 참석을 하면 애플의 CEO인 팀쿡 뿐만 아니라 애플의 개발자등이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그곳에 참여한 개발자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는 그런 엄청난 행사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올 3월부터 개발자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을 할것이라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있었던 개발자회의와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고 합니다.
영상을 잘 편집하여 보여주기도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영상에서 보여주듯이 각 영상에서는 한사람씩 나와서 진행을 했다고 하네요.
이번 개발자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는 내용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맥에서 사용되는 CPU를 기존에는 인텔에서 주문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는데 이제는 애플에서 직접 CPU를 만들어 맥에 적용을 시키겠다는 내용이 가장 주목받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미 애플에서 만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같은 하드웨어에서는 이미 ARM이라는 반도체 회사와 손을 잡고 만든 칩을 이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과거 15년 전에는 모토로라와 함께 손을 잡고 자체적으로 CPU를 만들었었지만 여의치 않았고 스티브잡스가 돌아오며 인텔과 손을 잡고 인텔에서 만든 CPU를 사용하였습니다.
인텔에서 만든 CPU를 사용하여 맥을 만든다면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인텔 계열 소프트 웨어들을 맥에서 쉽게 사용할수 있었던 점이 있었죠.
예를 들면 PC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텐데요
과거 인텔CPU를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엑셀같은 MS Office 기반의 소프트웨어라던가 또는 어도비사의 포토샵등이 잘 돌아가지 않다가 어느순간 그런 소프트웨어들이 맥에서 잘 돌아가는것을 느끼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저 역시 과거 디자인을 할때 맥 사용시 PC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이 맥에서 사용하지 못하여서 집에서는 PC를 사용한적이 있었는데 스티브잡스가 CEO로 있으면서 나오는 맥에서는 윈도우 기반의 소프트웨어들이 무리없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CPU라는 칩이 단순히 컴퓨터가 돌아가게끔 만드는 차원을 넘어 소프트웨어의 가장 기초적인 도면을 만드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리에 있다고 할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애플은 인텔에서 만드는 CPU를 쓰지 않고 직접 만든 CPU를 쓸려고 하는것일까요?
컴퓨터를 잘 아시는 분들은 금방 이해하시겠지만 인텔이 초반에는 칩에대한 개혁들이 빨랐지만 최근에는 듀얼코어, 쿼드코어같이 CPU를 여러개 붙여서 컴퓨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것을 알고 있을것입니다.
인텔이 보이는 행보처럼 CPU를 여러개 붙여 칩의 용량을 늘인다면 단점이 바로 무게가 무거워지고 발열이 더 많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PC에서는 크게 상관이 없는것이 무게가 늘어난다고 해서 부담이 없는 무게이지만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처럼 매일 들고 다녀야 하는 하드웨어같은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이유가 더 있는데요.
애플의 새로운 하드웨어 출시일에 맞춰서 인텔에서 사용하는 칩들을 빨리 만들어 줘야 했는데 그러질 못하면서 출시일이 늦춰지거나 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인텔의 칩을 사용한 이유는 PC시장에서는 그나마 가장 좋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3가 출시된지 10년이 넘는동안 쌓였던 내공이라고 할까요? 그런것들이 쌓이면서 이제는 인텔 칩을 사용하지 않고 맥에 자체생산하는 CPU를 넣어서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바뀌면 어떤 점들이 사용자들에게는 다가올까요?
일단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구동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크기만 다르고 거의 같은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한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맥에서는 그러질 못했죠.
같은 IOS를 사용하는데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듯한 느낌을 받는 사용자들이 많았을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완벽한 호환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생기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텔기반의 소프트웨어들이 맥에서 구동될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변환을 시켜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애플에서는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발표를 할때 이미 인텔 기반의 소프트웨어들을 변환시켜서 가지고 나왔다고 합니다.
즉, "우리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프로그램을 만드는 개발자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변환시켜줄 변환 툴 역시 만들어 가지고 나왔다고 합니다.
2년 후 인텔에서 만든 칩을 쓰지 않으니 2년동안 천천히 준비하면 우리가 다 알아서 하겠다 라는 뜻으로 해석되네요.
우리나라에서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어떻게 반응을 할지를 눈여겨 봐야 하는데요.
MSOffice 같은 소프트웨어같은 경우에는 이미 프로그램을 변환해서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지만 바로 OS를 사용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윈도우를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요. 기존에는 인텔에서 만든 CPU를 사용할때는 윈도우와 맥을 왔다갔다 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금융, 정부사이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윈도우를 이용해서 들어가야 하며 또한 논문이나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등 역시 윈도우에서 돌아가게끔 만든 것이 많다보니 맥에서 윈도우가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된다면 울며 겨자먹기로 PC를 한대 더 사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 두가지가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윈도우를 사용하게끔 허용을 해준다면 첫번째 맥용 소프트웨어를 앱스토어에서 판매를 하여 수익금을 얻을 수 있다. 두번째 기존 PC 사용자들 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개발자들에게 엄청난 불만을 들을 수 있다는점이 있을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CPU를 통해서 구동되는 하드웨어들을 바꿔야 한다는 점인데요.
쉽게 말해서 맥에서 구동되는 마우스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하드웨어들을 교체해야할수도 있다는 점.
맥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돈을 좀 많이 써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